[서울/서촌] 친절하고 맛있는 미슐랭 태국음식점 '호라파'

[서울/서촌] 친절하고 맛있는 미슐랭 태국음식점 '호라파'

 

이번주는 서울에 다녀왔는데요, 

미쉐린(미슐랭) 가이드 서울 2024 선공개 리스트에 포함된

서촌의 태국음식 전문점, 호라파에 방문했습니다.

 

호라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7-1 2층

 

대표메뉴

마크아야오 텃 쌈롯(가지튀김) 15,900원

똠얌 쁠라믁(오징어가 들어간 똠얌) 24,900원

 

미슐랭 태국음식점 호라파는 효자동국수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큰 간판 없이, 위 사진처럼 작은 간판들만 있어서 멀리서 찾기는 어려웠지만

대로변에 위치해서 접근이 편한 것은 장점이었어요.

 

금요일 점심시간에 예약 없이 방문했는데요, 

단체 예약이 임박해서 어렵다고 하셨다가 다시 확인 후에 친절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직원분들의 대응이 친절하고 정말 좋았어요!

 

매장 내부로도 좌석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입구 근처 바 테이블로 안내받았습니다. 

 

방문하실 예정이시면,

미리 예약을 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테이블에는 미리 식기와 메뉴판이 세팅되어 있는 상태였고,

자리에 앉자 물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물에 민트가 들어있어 상큼함을 더하고

특별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와인 및 주류 메뉴판

 

음식 메뉴판(좌측)

 

메뉴판입니다.

카카오맵에 등록되어 있는 메뉴판에 비해 메인 메뉴가 줄어들었네요!

 

제가 방문한 날짜는 24년 1월 5일 금요일입니다.

와인 등 주류의 종류가 다양해서,

저녁에 방문해 술 한잔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저희는 점심 시간에 방문했기에,

술은 제외하고 요리만 3개를 주문했는데요

 

메뉴 이름들이 무슨 말인지 알기 어려워

직원분께 설명을 요청드렸더니

각 메뉴를 설명해 주셨고

인기메뉴와 추천 조합까지 친절히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편히 주문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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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메뉴

카이 룩 커이 8,900원

마크아야오 텃 쌈롯 15,900원

똠얌 쁠라믁 24,900원

 

입구 앞 바 테이블에서는 이렇게 창 밖을 볼 수 있었어요.

 

주문 이후,

메인 음식들이 나오기 전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쟈스민 쌀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따로 주문한 메뉴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이라 합니다.

 

밥이 가벼우면서도, 아예 찰기가 없이 날리는 느낌은 아니어서 절묘하게 맛있었습니다.

리필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크아야오 텃 쌈롯 (15,900원)

 

주문한 첫 번째 음식이 나왔습니다.

음식이 준비될 때 마다, 서빙해주시는 직원분이 메뉴에 관해 설명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마크아야오 텃 쌈롯입니다.

쌀가루를 입혀 튀긴 가지에, 쌈롯 소스를 곁들이고

튀긴 잎과 마늘이 올려져 있습니다.

 

잎이 어떤 잎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추어탕에 들어가는 초피잎 같은 향과 맛이 났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소스와 가지의 궁합이 너무 좋았고,

완전 밥도둑,,

부담없이 누구나 좋아할 맛.

똠얌 쁠라믁 (24,900원)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똠얌 쁠라믁입니다.

오징어가 들어간 똠얌인데요, 

 

흔히 접할 수 있는 똠얌꿍의 '꿍'은 새우를 뜻하고

이 요리의 '쁠라믁'은 오징어를 뜻한다고 하네요.

'똠얌'은 매운맛과 신맛이 있는 찌개, 국요리를 뜻하는 단어랍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똠얌과는 비주얼부터 많이 달라 놀랐습니다.

국물이 맑은 편입니다.

 

맛을 보고도 많이 놀랐는데요,

신맛과 이국적인 향이 정말 강한 맛입니다.

마라처럼 혀가 얼얼해지는 느낌도 살짝 있었습니다.

고수도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일행이 평소에 똠양꿍을 잘 먹기에 밥을 말아먹어야겠다며 본인이 직접 메뉴를 골랐는데,

향이 너무 강하다며 먹기를 포기했습니다.

 

저에게도 향이 세긴 했지만, 잘 먹었습니다!

카이 룩 커이 (8,900원)

 

마지막 메뉴는 카이 룩 커리입니다.

튀기듯 구운 계란에,

피시소스와 튀긴 마늘, 고수가 올려진 요리였는데요.

 

이건 정말 감탄했습니다.

계란은 두 개 였는데, 인당 한 개만 가지고도 밥 한 공기는 가능한 맛이었어요.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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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미슐랭 태국음식점 '호라파' 한줄평

 

마크아야오 텃 쌈롯

- 바삭달콤짭짤한 가지튀김

- 밥도둑

 

똠양 쁠라믁

- 쉽게 먹기 힘든 강한 향신료의 향

- 강한 신맛, 얼얼해지는 혀

- 넉넉한 오징어

 

카이 룩 커리

- 간단해 보이지만, 최고의 맛

- 밥도둑 형님

 

전체평

- 친절한 사장님의 응대

- 정말 맛있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 꼭 또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