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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만년동] 술을 부르는 동네 고깃집, "만년주먹구이" 본문
[대전/만년동] 술을 부르는 동네 고깃집, "만년주먹구이"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식당을 가지고 왔습니다.
술을 부르는 제 단골 고깃집, "만년주먹구이"입니다!
만년동에 기간으로 2년, 연차로는 3년째 살고 있습니다.
만년동에는 고깃집이 정말 많은데요
그 중 가장 자주 간 고깃집,
아니 가장 자주 간 음식점이 바로 이곳일거에요.
만년주먹구이
대전 서구 만년남로3번길 63
영업시간
매일 17:00 ~ 01:00
(유동적)
대표메뉴
주먹생삼겹살 15,000원
만년주먹구이는 대전 만년고등학교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차를 타고 오실 경우에는 저녁시간 주차가 힘들 수 있는데요,
음식점 앞에도 2~3대 정도의 주차 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자리가 없을 경우 근처 주택가에 주차하셔야 해요!
(사실 술을 안먹기 힘든 곳이라, 차는 두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ㅎㅎ)
영업시간은 최근 방문시에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새벽 1시까지라고 하셨습니다!
다만 손님이 없을 경우 일찍 닫으시는 것 같으니,
전화로 확인해 보시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메뉴판
메뉴판은 사진과 같습니다.
사실 고기가 1인분에 몇 그람인지는 표기가 되어있지 않은데요,
나오는 양을 보았을때는 제 생각에 꽤 넉넉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들 보시고 직접 판단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주먹생삼겹살
얼마 전(23년 12월 28일) 방문해,
주먹생삼겹살 4인분을 주문했을 때 나온 양입니다.
고기가 나오기 전후로 밑반찬으로 상차림을 해주시는데요,
이 고깃집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는
엄청 다양하고, 맛있는 기본찬들 때문이에요.
기본적으로
국물류 - 어묵탕, 선지국, 오이냉국
반찬류 - 양념게장, 양념껍데기, 생 버섯(+기름장), 순두부, 백김치, 깻잎절임, 두부+볶음김치, 파절이, 콩나물무침, 맛살볶음, 배추겉절이
팽이버섯 구이, 대구뽈찜, 계란찜도 기본으로 나옵니다.
소스류 - 마늘젓갈양념, 데리야끼 소스, 쌈장
한 번에 다 준비되지는 않고, 먹고 있으면 다 나온답니다 :)
어묵탕, 팽이버섯 구이, 대구뽈찝, 계란찜은 시간이 조금 걸려요
다 준비된 상차림의 모습입니다.
고기는 직원분께서 직접 초벌을 해주셔요.
고기를 가져다 주시면서, "뒤집어 드리니까 고기 그냥 두세요~" 라고 안내를 해주십니다.
잠시 후에 와서 고기를 뒤집어 주시고,
양 면이 적당히 익었으면
도마와 칼을 가지고 오셔서 옆 빈 테이블에서 썰어 주십니다!
썰어서 다시 고기를 불판에 올려 주시는데요
그 때부터는 직접 구워서 드시면 돼요
불판 가운데에 몇 점을 올려 주시고,
불판의 가장자리에 썰은 고기를 쌓아 주시는데
쌓아둔 고기를 적당히 가운데로 옮겨
그때그때 익혀 드시면 됩니다.
(다 잘 안내해 주십니다)
고기는 부드러운데요,
이 집만의 특유의 초벌 향이 있어요!
식사류 - 차돌박이된장찌개 + 공기밥 (2,000원)
위 사진은 2천원짜리 된장찌개+공기밥을 주문하면 나오는
된장찌개의 모습이에요
불판이 넓어, 불판 위에 국물 요리들을 항상 올려 주시는데요
된장찌개도 불판에 올려 주시네요
일반적인 고깃집 된장찌개와는 조금 다른 맛이에요
집된장이 들어갔는지 탁한 색을 띄고,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가 기름집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점은, 인원수에 따라 가짓수에는 차이가 없다는 거에요.
2명이서 가서 고기 2인분을 주문해도, 상차림은 똑같이 제공됩니다.
위 사진은 2명이서 방문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사장님께 죄송해서라도 술을 팔아드리고 싶은,, 그런 상차림이네요
대전 만년동 술을 부르는 동네 고깃집, "만년주먹구이" 한줄평
주먹생삼겹살
- 1인분 가격이 대전 치고는 비싸게 느껴질 수 있으나
- 밑반찬 가격이라 생각하면 납득. 양도 적지 않은 편이다
- 초벌해서 썰어주시는 이 가게만의 특별함
- 은은한 훈연향
차돌박이 된장찌개 + 공기밥
- 일반적인 고깃집 된장찌개는 아닌, 집된장의 맛
- 넉넉히 들어간 고기로 기름기 가득
- 매콤하다
전체 한줄평
- 밑반찬의 종류와 맛 모두 엄청나다.
- 친구들을 자주 데리고 오는데, 실패한 적 없는 맛집
- 불이 올라가기 전, 화구에 기름이 굳은 모습은 조금 비위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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