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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해써
[서울/약수] '금돼지식당' 이게 미슐랭? 캐치테이블 예약 방문기. 본문
[서울/약수] '금돼지식당' 이게 미슐랭? 캐치테이블 예약 방문기
안녕하세요, 해써입니다!
얼마 전, 서울에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요
일정에 맞추어 금돼지식당을 예약하여 방문했습니다.
금돼지식당
서울 중구 다산로 149 1~3층
대표메뉴
본삼겸 (150g) 19,000원
눈꽃목살 (150g) 19,000원
등목살 (150g) 21,000원
통돼지 김치찌개 8,000원
내돈내산
두명이 가서 11만 7000원어치 먹고 왔어요.
금돼지식당 캐치테이블 예약 방법
금돼지식당 예약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에그다이닝'이라는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는 걸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캐치테이블로도 예약이 가능한데요,
매달 공지된 날짜(아래 링크 참고) 5시에 다음 달 예약이 오픈되며,
매일 오전 11:30분 타임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할 때 자리는 선택할 수 없어요!
(시간 변경: 예약이 확정된 이후 매장에 전화해서 시간 변경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예약 오픈 날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예약 공지 링크:
https://app.catchtable.co.kr/ct/shop/Goldpig/notice?noticeSeq=29315
금돼지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줄이 엄청 길군요..
미슐랭을 19년부터 24년까지 6년 연속 받았습니다.
저희는 토요일 11시 28분 즈음에 도착해서
매장 앞으로 바로 갔는데요,
문 앞에 계시던 직원분이
캐치테이블 예약인걸 확인하시고
바로 2층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2층은 L자 형태로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고,
저희는 제일 처음 도착해 안쪽으로 갔습니다.
의자는 한 팀당 3개씩 놓여있었고,
바로 옆에 다른 팀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고기는 안쪽에서 직원분들이 구워주시는 방식입니다.
테이블 세팅은 이미 되어있습니다.
상추 몇 장과 깻잎 몇 장
소금
무 절임
맬젓(진한 맛)
쌈장
그리고 아래로 내리다 보면 나오는 파절이
로 구성됩니다.
금돼지식당 메뉴판입니다.
본삼겹은 2인 이상 주문해야 뼈가 붙어 나온다고 합니다.
저희는 다양하게 먹어보기 위해,
첫 주문에서
본삼겹 2인, 등목살 2인, 바질쌈, 통돼지 김치찌개
를 주문했고
이후에 눈꽃목살 1인분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돼지고기가 아주 큼직하게 들어가 있고,
두부도 2개 있습니다.
불판 옆에 놓인 버너에 직원분이 찌개를 올리고,
불을 켜 주십니다
한번 팍 끓으면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버너 불 조절하는 레버가
불판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불편했습니다.
(직원분들이 돌아다니면서 신경써 주시긴 하는데, 2층에 테이블이 7~8개 되는데 처음에는 직원이 두 분 뿐이었습니다.
나중에 한분이 더 오시더군요)
조금 먹다가,
직원분께 말씀드려서 라면사리를 넣어 끓였습니다.
익혀서 먹으면 된대요
맛은 조금 새콤한.. 맛있는 김치찌개였습니다.
특별한 맛 없구요
그냥 큼직한 고기가 들어갔다는 점이 메리트인가봅니다.
고기가 나왔습니다.
본삽겹 2인분(38,000원), 등목살 2인분(42,000원) 총 76,000원어치 입니다.
뒤쪽에 쌓인 고기가 등목살이구요
앞쪽에 흰 고기는 불판을 닦고 기름칠 하는 용도인 비계였고
그 옆으로 대파, 마늘이 보입니다.
가장 오른쪽 은박지는 버섯입니다.
고기와 함께 바질쌈도 나왔습니다.
위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기본 제공되는 파절이입니다.
그 뒤로 보이는 초록색이 바질쌈(5,000원)입니다.
직원분들이 아주 바쁩니다.
저희 테이블에 고기가 나오고,
비곗덩어리를 올려두고 어디론가 가셨다가
다른 테이블을 다 돌면서 데워졌는지 확인하고
데워졌으면 고기 올려주고..
한참 있다 저희 테이블에 와서 고기를 올려주고 가셨어요.
하다 보니 각 테이블에 신경을 많이 쓰진 못하는 모습입니다.
저희 쪽으로는 불판에 마늘, 대파, 버섯을 올려 주셨어요.
잘 구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긴 고기가 뼈입니다.
뼈는 천천히 계속 익혀서 나중에 잘라주셨어요.
이곳 불판은 제가 리뷰했던 대전 만년동의 '만년주먹구이' 처럼
철판이 나누어져 있는 형태인데요,
그래서 가운데 철판만 뜨거워지고
옆쪽 철판은 뜨거워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늘을 왼쪽 끄트머리에만 두시고
뭐 옮겨서 구워야한다거나
알아서 구워 먹으라거나
그 어떤 안내도 없어서
조금 따뜻해진 생마늘 먹었습니다.
본삼겹이 다 익어서
왼쪽으로 옮겨 쌓아두셨어요.
첫 점은 소금에 찍어먹으라고 직원분이 추천해 주시네요.
바질쌈도 불판에 올려 줍니다.
저기 올려진 양이 전체 나온 바질쌈의 3/4정도 되었는데요
나머지는 처음에 나온 통에 그대로 들어있었어요.
처음에 저만큼만 올려서 구워주길래
남은거는 나중에 다른 고기 구울때 같이 먹으라고 구워주나.? 하고
가만히 뒀는데요
다음 고기 구울때는 안구워주시길래
그냥 그대로 두고 나왔습니다.
(남은건 알아서 구워먹으라 말이라도 해주던가..)
구워진 바질은 각각 앞접시에 나눠 담아주십니다.
고기에 쌈장을 찍어서,
바질에 싸먹으면 맛있다고
얘기해 주셨어요.
생 바질을 먹으면 나는 향이 많이 줄어들고,
은은하게만 나는 것이
다른 종류의 깻잎에 쌈을 싸 먹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이하고 좋았네요.
다음은 등목살입니다.
등목살은 기름기가 많아 보이는 모습이었는데,
파절이와 함께 먹으라고 추천해주셨어요.
파절이는 참소스? 느낌 나는 베이스였구요
깨와 고춧가루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고기가 기름기가 많아서 엄청 느끼했는데, 그걸 좀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가 주문한 눈꽃목살 1인분입니다.
구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불판을 갈거나 하지는 않고, 비계로 닦아가며 구워주십니다.
목살은 두툼하게 깍두기 모양으로 잘라 주셨는데요,
육즙은 꽤 있지만
질겼습니다.
저는 일반적인 돼지고기 부위 중에 목살을 제일 좋아하는데
ㅎㅎ,, 여기 목살은 탈락입니다.
구운 것 중에는 새송이버섯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또 불편했던 점이,
저희 자리에서 주방이 다 보였다는 건데요,
주방을 찍지는 않았지만
위 사진에 나온 걸 보시다시피
주방 바닥에 물이 찰박찰박하고
쓰레기통도 다 보였습니다.(쓰레기통 내부가 보이진 않음)
저 빨간 고무통 바로 왼쪽에도 파란색 쓰레기통이 있는데,
나중에 본삼겹을 다 구워주시고 남은 뼈를
집게로 들어서는 거기 통에 버리시더라구요 ㅋㅋ
물론 고깃집이긴 하지만
그러면 왜 이런식으로 오픈주방+둘러싸는 형식으로 테이블 배치를 했을까,,
[서울/약수] 미슐랭 돼지고기 전문점, '금돼지식당' 이게캐치테이블 예약 방문기 한줄평
본삼겹
- 맛있는 삼겹살.
- 나중에 뼈에 붙은 고기도 구워주시는데 맛있다.
- 근데 특별한 맛은 아님. 그냥 동네에 다 있는 맛찬들만 가도 이정도 맛은 난다
등목살
- 느끼하다.
- 파절이와 안먹으면 느끼해서 먹기힘들다
눈꽃목살
- 목살 전문점들처럼 두껍게 깍둑썰기해 줌
- 육즙은 꽤 있으나 질기다.
바질쌈
- 바질을 익혀 쌈싸먹는다는 새로운 경험.
- 고기와 잘어울린다.
- 많이 먹으면 느끼하다
통삼겹 김치찌개
- 그냥 시판 김치찌개 맛에 두부랑 큼직한 돼지고기 들어간 비주얼.
전체 한줄평
- 좌석안내는 좋았다
- 구워주는 직원들 너무 바쁘고, 말 없음. 설명 제대로 안해줌
- 오픈주방 깔끔하지 못함
- 고기 별로 맛없다
- 그냥 바질쌈 특이하고 버섯 잘굽는 집.
미슐랭은 심사위원이 바질 좋아해서 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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