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생귤시루 테이블링, 주차, 예약 및 구매 후기

성심당 생귤시루 테이블링, 예약 및 구매 후기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네요

얼마 전, 망고시루 판매가 종료되고 새롭게 출시된 생귤시루

 

생귤시루를 먹기 위해 성심당 DCC점을 방문했어요.

 

성심당 DCC점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07 1,2층 (도룡동)

 

영업 시간

매일 08:00 ~ 22:00

 

생귤시루: 43,000원

 

---

성심당 DCC점 생귤시루 웨이팅, 팁

 

시루 시리즈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최근 성심당이 인기가 너무 많아서

 

혹시나 구매에 실패할까봐

7/30 화요일 8시 오픈런!

 

성심당 DCC점은 저희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서,

느긋하게 7시 50분 즈음 출발했고 

8시 정각에 줄을 설 수 있었습니다.

 

좌: 성심당 DCC점의 모습, 우: 8시의 생귤시루 테이블링 대기줄

반응형

 

성심당 DCC점에서는 생귤시루 판매를 테이블링을 이용해서만 하고 있습니다.

 

성심당 DCC점 생귤시루 테이블링 정보

1. 현장 테이블링만 가능

2. 테이블링 오픈 시간: 오전 8시에 전 타임 오픈

*테이블링 장소는 DCC 정문 앞
(성심당 매장 입구에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3. 생귤시루 나오는 시간

오전 09:00, 11:00, 11:30
오후 14:00, 14:30, 16:00, 16:30

4. 호출 후 30분 이내 수령

---

정보는 위와 같습니다.

이전에는 나오는 시간마다 줄을 서서 사가는 방식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08시에 모든 타임 예약을 받는 방식으로 바뀌었더라구요.

테이블링 예약은 현장에서만 가능합니다.

 

테이블링 기계가 2개 있어서 줄은 빠르게 줄어들었고,

 

저희는 8시에 도착해서 약 20분 가량 기다려 테이블링 예약을 할 수 있었어요.

 

첫 번째 시간인 09시로 예약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했을 때는 모든 시간 수량이 다 남아있었습니다)

 

테이블링 예약을 마치고, 성심당 안을 구경해 봤는데요,

역시 오픈 직후라 그런지, 빵이 가득 찬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매장이 좁아서 어쩔 수 없는지

제가 좋아하는 성심당 롯데백화점 지점보다는 확실히 빵의 종류가 적네요.

 

빵만큼 사람도 많았지만,

가게 입구 바깥까지 줄을 서지는 않았고

내부에서도 어렵지 않게(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케잌부티끄쪽 매대에는 '퍼귤'도 많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퍼먹는 귤 이라고 하는데,

생귤시루의 미니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후기들을 찾아보면 생귤시루보다 이 '퍼귤'이 더 맛있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저는 사지는 않았네요 :)

 

근처 스벅에서 아침먹고 시간을 잠시 보내다,

9시가 되어 호출 알림톡이 온 것을 확인하고 바로 성심당으로 갔어요.

 

*오전 9시 2분, 테이블링 기계 앞을 지나며 확인해 보았는데

한 분이 예약 진행중이었고 뒤에 대기는 없었습니다.

 

관리하시는 직원분께 여쭤보니,

당시 9시 2분 기준으로 11시 수령 케이크만 매진이고

11시 30분 이후부터는 아직 수량이 남아있다고 하셨어요!

 

DCC점으로 방문하실 분은 참고하셔서

오픈런보다 조금 늦게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생귤시루 테이블링 수령

 

 

9시에 호출톡을 받고, 9시 5분경 매장에 들어왔습니다.

입구에서 왼쪽 구역이 케익부티크인데요,

테이블링을 해두고, 호출받으신 분들이 왼쪽 벽을 따라 줄을 서있어요.

 

 

성심당 케익부띠끄 생귤시루 수령은 9시 16분에 할 수 있었습니다.

 

8시에 도착해서 9시 16분에 수령했으니 80분 정도 걸렸네요..

 

---

성심당 DCC점 주차 정보

 

뭔가 뿌듯한 이 기분.. ㅎㅎ

차에다 실어놓고 나서야 실감이 나네요.

 

주차 정보도 말씀드릴게요.

성심당이 있는 건물,

대전컨벤션센터 주차장이 기본 1시간 무료입니다.

 

성심당 방문시 2시간 무료라고 되어있는데, 확인은 못했습니다.

 

몇 달 전, 성심당이 지금처럼 핫해지기 전에 DCC점을 방문해서 직원분께 여쭤봤었는데요,

대전컨벤션센터 2전시장(길 맞은편 건물) 주차장을 이용하면 시간 제한없이 무료라며 주차 티켓을 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집으로 가져와 사진을 찍어 봤는데,

정말 비주얼이 폭력적입니다.

 

딸기시루, 망고시루 모두 먹어봤지만

개인적으로 비주얼은 생귤시루가 최고인 것 같아요.

 

 

잘라 보면, 안에도 귤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냥.. 빵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귤천지...

 

맛 평가를 간단히 해보자면,

귤이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귤 디저트 하면 떠오르는 속껍질을 없앤 귤이 아니라,

그냥 속껍질은 그대로 있는 귤이 통으로 들어가 있는데요

 

신맛이 살짝 돌지만 시원하고 자연스러운 단맛이 지배적인

잘 익은 감귤의 맛이 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케이크와 비교하면 훨씬 덜 단데요,

그 단맛을 케이크 시트가 조금 채워주는 것 같습니다.

케이크 시트는 거의 꿀 카스테라를 먹는 것 같이, 시럽에 푹 절여져 단맛이 강했습니다.

 

생크림은 명불허전 성심당입니다. 많이 달지 않으면서 맛있습니다.

 

케이크로서의 맛만 따지면 망고시루/딸기시루보다 조금 낮다고 볼 수 있지만,

기본적인 성심당 케이크 재료들의 맛과

흔히 보기 힘든 귤 케이크라는 메리트,

은근히 잘어울리는 생크림과 귤의 상큼한 조화가 좋았습니다.

 

 

---

여러분의 생귤시루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